이번 신혼희망타운 결과가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제가 위례, 과천, 고양 신혼희망타운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해 드렸는데요
[부동산/[청약정보]] - [성남] 위례자이더시티 공고 깔끔정리, 입지, 시세차익, 당첨 필승전력(feat.신혼들을 위한 축제)
[부동산/[청약정보]] - [고양] 신혼희망타운 지축A-2, 장항A-4, A-5 깔끔 비교 분석, 전략, 수익공유
[부동산/[청약정보]] - [신혼희망타운] 과천지정타 S3, S7 고민 해결, 깔끔정리, 프리미엄, 수익공유 분석
그 결과가 드디어 하나둘씩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곳'은 바로 가장 로또 청약단지인 '위례자이더시티'입니다. 과천, 고양 지축 등 신혼희망타운에 떨어지신 분들은 '위례자이더시티'를 두고 오늘부터라도 기도하셔야 할 듯합니다.
제가 이번 위례, 과천, 고양, 수원, 의왕 등 신혼희망타운 청약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헛갈려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입주자 선발방식'인데요, 신혼희망타운이 대부분 당해, 경기, 기타로 나눠져 있고, 선정방식 도 1단계, 2단계로 나눠져 있어 많은 분들이 신혼희망타운 '선발방식'을 이해하시는데 어려움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과천 지식정보타운 S7 55A 결과로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선발방식, 경쟁률 등에 대해서 깔끔하게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 신혼희망타운: 1단계, 2단계? 우선, 잔여?
많은 분들이 "우선선발"과 "잔여선발"을 1단계, 2단계라고 부르십니다. 우선선발(1단계)은 예비신혼부부 이거나, 혼인 2년 이내이거나, 2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분에게 30%의 물량을 우선 선발합니다.
두 번째로 1단계 우선선발에서 탈락하신 분과 혼인 7년 이내, 만 6세 미만의 자녀를 둔 모든 '신혼희망타운' 대상자들이 70%의 물량을 가지고 2단계 잔여선발을 하게 됩니다.
우선선발과(1단계), 잔여선발(2단계)은 모두 가점제로 이뤄집니다. 우선선발은 1)소득, 2)해당 지역(시,도) 거주기간, 3)청약저축 횟수로 9점 만점 가점으로 선발하며, 잔여선발은 1)미성년자수, 2)무주택기간, 3)해당 지역(시,도) 거주기간), 4)청약저축 횟수로 12점 만점 가점으로 선발합니다.
신혼희망타운의 일반적인 내용은 아래 더보기를 참고해주세요
보시다시피 30% 1단계 우선선발에서는 "신혼 중에서도 신혼"에게 기회를 부여합니다. 다른 신혼부부에 비해서 자녀 수도 적고, 무주택 기간도 짧은 신혼부부를 위한 배려입니다. 2단계 70%물량은 이러한 조건없이 모든 신혼부부를 동일선상에 두고 경쟁을 하게 됩니다.
# 1단계에서 탈락하면 그냥 탈락이다.
"1단계에서 가점이 낮아 탈락하게 되면 2단계에서 다시 한번 경쟁을 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알고 계시죠? 맞는 말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1단계에서 탈락한 혼인기간 2년 이내 신혼부부가 2단계에서 높은 가점을 받기란 (불가능은 아니나) 쉽지 않습니다. 쌍둥이를 갖는다던지 만 30세 이후 결혼한 경우 등을 제외하곤 고가점을 받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 꼭 비당해라고 기회가 있는 건 아니다. (성남 대장 A-10 당해 100%)
기본적으로 신혼희망타운은 해당지역 거주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비율이 정해져 있다고 알고 계시죠? 이 말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분양을 한 대부분의 신혼희망타운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이기 때문에 해당지역거주자가 아니라도 기회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위례자이더시티가 속해있는 위례신도시는 모두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입니다. 개발면적이 20만 평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곳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해당지역'외 거주자에게도 청약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이번 '의왕 초평 A-3'은 당해 100%였으며,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는 '성남 대장 A-10'도 당해 100%로 나올 예정입니다.
해당지역 거주자 외에 기회가 있는 청약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시려면 다음의 더보기를 참고해보세요.
자, 그러면 이제 최근에 분양한 과천 지식정보타운 S7 결과를 바탕으로 얼마나 치열하게 경쟁했는지 살펴볼까요?
# 과천 지정타 S7 55A 물량 배분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서 과천 2년 이상 거주 30%, 경기 2년 이상 거주 20%, 기타 수도권 50%에 물량을 배분합니다. 또한 신혼희망타운은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우선선발(1단계)과 잔여선발(2단계)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각각 물량의 30%, 70%를 배분합니다. 그러면 각 단계별로 경쟁하게 되는 세대를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습니다.
#과천 2년 이상 거주자, 예비 신혼부부?
여기서 만약 내가 우선선발에 들어가고, 과천 2년 이상 거주자라면 총기회는 6번이 있습니다. 이번 과천 지정타 S7의 경우 과천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예비 신혼부부였다면, 우선선발(1단계), 과천 2년 이상에서 탈락해도 경기 2년 이상에서 경쟁하게 되고, 또 탈락하면 기타 수도권에서 경쟁합니다. 그래도 탈락하게 되면 잔여선발(2단계)에서 똑같은 프로세스로 경쟁하게 되는 것이죠.
# 서울 10년 거주, 자녀 3명 6년 차 신혼부부?
하지만 내가 기타 수도권 거주자로서 우선선발(1단계)에 속하지 못하면 기회는 딱 한 번입니다. 예를 들어 과천 지정타 S7의 경우 서울에 10년을 거주하고 자녀가 3명인 6년 차 신혼부부는 잔여선발 2단계 기타 수도권의 물량에서만 경쟁을 할 수 있습니다.
기회가 6번이 있다고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다음 단계로 갈수록 어마어마한 경쟁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추첨이 아니라 '가점'으로 경쟁하게 됩니다.
#과천 지정타 S7 55A 경쟁률 추정
아래는 과천 지정타 S7 청약접수 결과를 바탕으로 대략적인 경쟁률을 추정해보았습니다. 우선선발(1단계)과 잔여선발(2단계)의 지원자 수는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우선선발은 자격요건 혼인 7년 이내 중 혼인 2년 이내로 2/7인 28.5%를 가정하고 잔여선발은 5/7 72.5%를 가정하여 계산하였습니다.
정확한 경쟁률은 아니나, 비례적으로 대략적인 경쟁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천 당해의 경우 2대 1이 안 되는 경쟁률을 기록했네요.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과천 지정타 S7의 경우 '경기도 연속거주'가 가점에 들어가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을경우 '기타'수도권은 사실 의미가 없게 됩니다. 기타수도권은 경기도 거주자가 아니거나, 경기도 2년미만 거주자이기 때문에 가점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과천 지식정보타운 S7의 경우도 당연히 과천 2년 이상 거주자와, 경기 2년 이상 거주자가 모든 물량을 가져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당첨선을 보아도 '타지역신청자'(기타수도권)은 당첨자가 없어 가점선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과천 2년 이상 거주자의 경우 경쟁률이 거의 2대 1이 안되기 때문에 수월하게 당첨되셨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당첨선을 보아도 여유로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잔여선발(2단계) 가점 컷 6점)
#과천 지정타 S7 실질적 경쟁률
경기 2년 이상 거주자만 고려하였을 경우 실질적인 추정 경쟁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혼희망타운 인기지역의 경우 비당해 '경기 2년 이상 거주자의 경쟁률'은 우선선발(1단계)에서 17대 1, 잔여선발(2단계)에서 26대 1 정도의 경쟁률을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시겠습니다. 앞으로 과천과 같은 경쟁률 이상을 기록할 신혼희망타운이 또 있을까요? 저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점 커트라인은요? 9 / 11점 예상그대로
제가 과천 지정타 커트라인을 1단계 9점, 2단계 11점으로 예상했는데, 지정타 S7 55A 같은 경우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과천 해당지역 거주자 경쟁률이 매우 낮아 잔여공급(2단계)의 과천 2년 이상 거주자의 경우 가점 커트라인이 12점 중 6점이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포인트는, 신혼희망타운도 '내가 받고자 하는 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해야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2021/01/05 - [부동산/청약전 기본사항] - [신혼희망타운] 과거 수도권 가점 커트라인, 당첨권 예상 깔끔분석! 지원전략!!
지축이나, 기타 지역의 경우 제가 예상한 것보다 더 높은 커트라인을 기록하였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한번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내가 분양받고자 하는 지역으로 이사하자
과천은 특수한 지역입니다. 인구가 작기 때문에 해당지역거주자의 경쟁률이 낮을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이번에도 확인되었듯, 해당지역 2년 이상 거주자는 당첨에 있어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해 100% 선발을 할 경우, 해당지역에 거주하지 않으면 기회조차 없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많은 분들이 기다리는 성남 대장 A-10의 경우 성남에 거주하시는 분들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여러분이 살고 싶은 곳으로 이사를 가시길 꼭 추천드립니다. 하남에 살고 싶은 분들은 하남으로, 부천에 살고 싶은 분들은 부천으로, 그리고 그곳에서 나오는 '신혼희망타운'을 노려보세요. 당첨확률이 쭉쭉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나중에 수도권 신혼희망타운 예정지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디로 이사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실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부적격 당첨은 되지 맙시다
오늘은 신혼희망타운 선발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요즘 신혼희망타운 결과가 발표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게 되는데요, 신혼희망타운에 의외로 지원을 잘못해 부적격 당첨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의외로 신혼희망타운 지원자 중 1)거주기간을 잘못 입력한다던가, 2)해당지역 2년 이상 거주자가 아닌데 실수로 입력하는 경우, 3)우선선발(1단계), 잔여선발(2단계)을 잘못 선택하여 부적격당첨의 불운을 맛보시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이번부터라도 신혼희망타운 선발방식에 대해서 잘 이해하셔서 내 집 마련의 꿈 '신혼희망타운'당첨으로 이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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