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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주식] 복잡한 차이나 대표지수, 상해/심천/항셍/레드칩주 등 투자위해 정리!

sky_clear 2021. 1. 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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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주식시장의 방향타는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관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백신도 개발되고 있고,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도 한껏 무르익고 있습니다.

 미국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 S&P500 등은 이미 코로나19 이후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고, 우리나라 코스피, 코스닥, KOSPI200등 도 이미 작년 11월 이후 전고점을 돌파한 상황입니다.

 많은 분들이 주식시장이 과열되었다고 말하지만 막대하게 풀리고 있는 '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시는데요. 당장 '인플레이션'이 날 것이라며 경고하는 기사만 몇 개 나와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가 단번에 인플레이션으로 넘어갈리는 만무하고, 점진적으로 시장에 풀린 '돈'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저도 주식투자의 방향을 어디로 잡아야 할지 고민을 하는 중입니다. 코로나19이후 가장 빠르게 경제가 회복한 나라는 바로 중국입니다. 이미 중국 증시나, 경제상황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저는 한발 늦었지만, 중국이라는 곳이 앞으로 좀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수 있는 곳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 중 관계, 한, 중 관계는 논외로 하고 오직 '수익률'에 대한 관점에서 살펴본다면 말이죠.

 결국 '투자'는 '수익률'을 찾아 떠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중국 지수를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정말 저도 모르는 사이에 코로나19이후 중국 상해지수가 엄청나게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던 3월 말 상해종합주가지수는 2,660까지 떨어졌다가 현재는 3,566까지 회복한 상황입니다. 거의 40% 이상 상승했는데요. 심천지수라고 불리는 '선전종합지수'도 3월 말 9,921에서 15,031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상해지수, 심천지수 코로나19 세계적 전파 시점 3월 말과 현재 비교

 이미 너무나 올라버린 지수 때문에 투자를 할지 말지 망설여지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는 앞서 말씀드렸 듯 중국이 코로나19를 다른 서양 국가에 비해 빨리 극복하고 경제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상장된 중국 지수 eft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중국에는 상해, 선전지수 외에도 상해 A, 상해 B, 선전 A, 선전 B 등으로 구분되어 있고 외국인 투자는 대부분 홍콩을 통해서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홍콩지수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아야 했습니다. 참 복잡하지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가지 중국 거래소, 대표지수를 깔끔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중국지수 eft에 투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중국은 외국인에게 닫힌 시장, 주식 상장도 어려워

 G2 경제 대국중 하나인 중국 시장은 외국인에게 상당히 폐쇄적인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증시에 상장하는 요건도 매우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습니다.(흑자를 3년 이상 유지, 상장 심사 1년 이상) 그래서 중국 기업 중에서도 중국 본토에 상장하지 않고 홍콩이나 미국에 상장한 경우도 있는데요, 그 대표적인 예가 '알리바바'와 '텐센트'라는 기업입니다. 두 기업 모두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러한 대기업이 모두 중국 본토가 아니라 미국 나스닥이나 뉴욕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와중 미중 무역갈등 때문에 중국도 증시 상장 규제 문턱을 낮추고, 심사기간도 대폭 단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기업이 미중 무역갈등 노출에 그대로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중국에서도 본토에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중국의 거래소 : 상해, 심천 + 홍콩

 상해거래소에는 국유기업이 주로 상장해 있으며, 심천거래소는 민영기업 특별히 IT, 미디어, 제약 등의 기업이 상장해 있습니다. 각각의 거래소 증권시장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상해거래소는 우리나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와 코스닥으로 나눠져있 듯 '메인보드'와 '스타마켓'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스타마켓은 최근에 생겼는데요 기존에 중국시장에서 상장하기 어려운 '적자기업'등도 상해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IT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상해거래소 주요기업은 '중국농업은행', '중국공상은행(ICBC)', '에어차이나', HARSON 등이 있습니다. 특히 스타마켓에는 'SMIC', 'ANJI' 등 주요 반도체 기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번째로 심천거래소'메인보드' '중소판' '창업판'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메인보드는 말 그대로 대형주 중심이며, 중소판은 중소형주, 창업판은 스타트 업, IT벤처기업 등이 주로 상장해 있습니다. 심천거래소는 전기차로 유명한 'BYD', 중국 최대 가전업에인 '메이디그룹', 중국 최대 배터리 회사 'CATL'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 홍콩거래소는 유명한, 텐센트, AIA, MTR, 알리바바 등 유명한 기업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중국 거래소 구분

# A주와 B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상해거래소와 심천거래소는 주식이 상해 A, 상해 B, 심천 A, 심천 B로 나눠져 있습니다. A와 B의 가장 큰 차이점은 외국인의 자유로운 거래 여부입니다. A 주는 중국인과 허가를 받은 외국인만 거래할 수 있지만 B 주는 외국인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A주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중국 기업에 제대로 투자할 수 없었습니다.

# 후강퉁(2014), 선강퉁(2019) 시행

 하지만 2014년 외국인들도 상해A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것이 마로 '후강퉁'입니다. 후강퉁은 상해거래소와 홍콩거래소를 연결해서 외국인들이 상해 A에 포함된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든 제도입니다. 왜냐하면 홍콩거래소는 외국인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6년 11월 8일 중앙일보
선강퉁, 2016년 11월 8일 중앙일보

 2019년에는 심천거래소와 홍콩거래소를 연결한 '선강퉁'이 시행되어 심천A에 속한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후강퉁처럼 홍콩거래소를 이용해 심천거래소 종목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홍콩 증시는 메인보드 / GEM

 메인보드는 우리나라 코스피, GEM은 코스닥과 같은 성격으로 보시면 됩니다. 포함된 기업이 대형주 중심이냐, 벤처기업 중심이냐로 나눠져 있습니다. 홍콩은 외국인의 주식거래가 자유롭기 때문에 상해A, 상해B와 같은 구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홍콩증시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요, H주 / 레드칩 주 / 항셍주로 나뉩니다. H주는 자본과 소재지가 모두 중국에 있는 기업, 레드칩주는 자본은 중국에 있지만 소재지는 외국에 있는 경우, 항셍주는 H주와 레드침주가 포함하지 않는 그 외 홍콩주식을 발합니다.

위 내용을 다음과 같이 깔끔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많이 어려우셨죠. 위 표만 있으면 간단하게 중국 주식 시장에 대해서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는 중국 증시 지수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중국 지수는 3+3 : 상해종합, 심천지수 차이넥스트  + CSI / MSCI / FTSE

 상해지수, 심천지수는 우리나라의 코스피지수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차이넥스트는 심천거래소 종목 중 '창업판' 기업으로 구성하는 지수입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CSI, MSCI, FTSE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CSI(China Securities Index)지수는 중국지수유한공사에서 생산하는 지수입니다. 우리나라의 코스피200과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돕니다. CSI 지수는 크게 CSI100, CSI300, CSI500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숫자는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의 수입니다.

 CSI300이 코스피200처럼 가장 널리 쓰이는 지수입니다. CSI지수는 상해거래소 70%, 심천거래소 30% 종목 비율로 지수를 산정합니다. 상해지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상해종합지수와 가장 유사하게 움직입니다.

 두번째는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지수입니다. 세계 주가지수를 발표하는 모건스탠리에서 MSCI 차이나, MSCI 차이나 A 2개 지수를 발표합니다. A주의 포함 여부에 따라 지수가 달라지게 됩니다. MSCI 차이나A는 상해, 심천거래소에서 A주, 홍콩거래소의 대표주 중 대형주 중심으로 지수를 구성하며, MSCI 차이나는 홍콩거래소의 H주, 레드칩주 등으로 지수를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FTSE지수입니다. FTSE 지수는 financial times와 런던거래소가 함께 만든 합작회사에서 지수를 생산하는 것으로 MSCI와 함께 세계 2대 지수로 불립니다. FTSE차이나A50과 FTSE차이나50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 지수도 A주 포함 여부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 홍콩 지수 : 항셍지수, H지수

 홍콩지수는 항셍지수와 H지수로 구분됩니다. 항셍지수는 HSBC 자회사인 홍콩 항셍은행에서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우량주 33개를 선택해 만든 지수 입니다.지수입니다. 홍콩을 대표하는 지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H지수는 홍콩거래소 주식 중 자본과 소재지가 모두 중국에 위치한 H주에 속한 32개 기업을 베이스로 만든 지수입니다.

다음번에는 이 지수를 추종하는 eft에 투자하는 실전? 포스팅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복잡한 중국거래소, 지수에 대해서 정리하시는 기회 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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